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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건강 회복기록

제목: 50대, 수술 후 되찾는 활력: 나의 아침을 깨우는 소금물과 올리브오일 섭취 루틴 (솔직 후기)

by 레인보우 빛남 2026. 1. 16.

요즘 아침 공복에 실제로 챙겨 먹고 있는 나의 건강 루틴 재료들.

 

안녕하세요.

어느덧 50대 중반, 인생의 반환점을 돌며 제 몸은 많은 변화를 겪었습니다. 2019년 난소난관 적출 수술로 인해 급격하게 찾아온 갱년기, 그리고 작년 6월 양성 뇌종양(뇌수막종) 수술까지. 굵직한 수술들을 겪으며 제 몸은 예전 같지 않다는 신호를 끊임없이 보내왔습니다.

수술 후 회복 과정에서 저는 단순히 '오래 사는 것'이 아니라 '건강하게, 활력 있게 사는 것'에 대해 깊이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병원에서 처방받는 약도 중요하지만, 매일 내 입으로 들어가는 것이 내 몸을 만든다는 생각에 기능의학 서적을 뒤적이고 여러 건강 정보를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오늘은 그 과정에서 정착하게 된 저만의 아침 루틴, '따뜻한 소금물'과 '올리브오일' 섭취 경험을 아주 솔직하게, 가감 없이 나누어보려 합니다.

1. 아침을 여는 첫 잔, 따뜻한 소금물

고혈압이 있는 제가 소금을 챙겨 먹는다고 하면 의아해하시는 분들도 계실 겁니다. 저 역시 처음엔 '소금=나트륨=고혈압의 적'이라는 생각에 무조건 저염식을 고집했던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공부를 해보니 우리 몸에 필요한 것은 정제된 나트륨이 아니라, 미네랄 균형이 잡힌 '질 좋은 소금'과 충분한 수분이었습니다.

■ 나만의 소금 선택 기준: '성분표' 확인은 필수 시중에는 수많은 소금이 있지만, 저는 특정 브랜드나 광고에 현혹되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 융융소금이나 죽염 등 종류도 다양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불순물'과 '첨가물'입니다.

  • 성분표 체크: 조미료(MSG)나 맛을 내기 위한 불필요한 첨가물이 섞인 맛소금은 절대 피합니다.
  • 안전성 체크: 최근 이슈가 되는 미세플라스틱 불검출 검사를 통과했는지, 중금속 걱정이 없는 깨끗한 소금인지 확인합니다.

저는 미네랄이 풍부하다고 알려진 질 좋은 소금을 선택해 먹고 있습니다.

■ 섭취 방법: 티스푼이 아닌 '한두 꼬집' 소금물 요법을 처음 접하시는 분들이 흔히 하는 실수가 농도 조절입니다. 무턱대고 티스푼으로 듬뿍 넣으면 위장에 부담이 갈 수 있습니다. 저는 아침 공복에 따뜻한 물 한 컵을 준비하고, 소금을 손가락으로 가볍게 한두 꼬집 정도만 넣습니다. 짠맛이 강하게 느껴지기보다는 물맛이 비릿하지 않고 부드럽게 넘어갈 정도의 농도입니다. 이렇게 마시면 밤새 말라있던 몸에 수분이 쫙 흡수되는 느낌이 듭니다. 일주일 넘게 실천 중인데 혈압도 안정적이고 컨디션도 한결 가볍습니다.

2. 세포를 깨우는 연료, 올리브오일

뇌 수술 후 체력이 떨어지면서, 양질의 지방이 뇌와 세포 회복에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을 먹기 시작했습니다. 흔히 '저온 압착(Cold Pressed)'된 산도 낮은 오일을 선택합니다.

■ 맛에 대한 솔직한 고백: "상큼하다? 아니요, 느끼할 수 있습니다." 방송이나 광고에서는 올리브오일을 먹으면 "풀향기가 나고 너무 상큼하다"라고 표현하곤 합니다. 저도 처음엔 그런 맛을 기대했습니다. 하지만 솔직히 말씀드리면, 기름은 기름입니다. 처음 드시는 분들은 특유의 미끌거리는 식감과 느끼함 때문에 거부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실제로 질 좋은 올리브오일은 목 넘김 끝에 알싸한 매운맛(폴리페놀 성분 때문)과 풋사과 같은 풀향이 나긴 합니다. 하지만 입안 전체에 도는 오일리함은 어쩔 수 없는 부분이죠.

■ 나만의 섭취 노하우: '미지근한 물'의 마법 많은 분들이 느끼함을 잡기 위해 레몬즙을 섞어 드시기도 하는데, 저는 번거로워서 그냥 먹습니다. 대신 저만의 방법이 있습니다. 숟가락으로 오일을 먹은 직후, 바로 미지근한 물을 마시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면 입안에 남는 기름기가 씻겨 내려가고 속도 한결 편안해집니다.

먹고 나면 확실히 다릅니다. 느끼함을 참고 넘기면, 잠시 후 뇌가 맑아지는 듯한 기분이 듭니다. 수술 후 기력이 없을 때 이 오일이 제 몸에 들어와 꺼져가는 에너지에 불을 지펴주는 '고급 연료'가 되어준다는 느낌을 확실히 받았습니다.

■ 주의사항: 위가 약하다면 조심하세요 좋다는 말만 듣고 무리해서 드시면 안 됩니다. 올리브오일은 고농축 지방이라 소화기가 약한 분들에겐 위장 장애나 설사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저도 처음엔 아주 적은 양으로 시작했고, 지금도 컨디션에 따라 양을 조절합니다. 위가 약하신 분들은 식사 도중에 드시거나 샐러드드레싱으로 시작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3. 식사 전, 애사비(애플사이다비니거) 한 잔

본격적인 식사 20분 전에는 '애사비'라고 불리는 사과발효식초를 물에 희석해 마십니다. 혈당 스파이크를 막아주고 소화를 돕는다고 해서 챙기고 있는데, 톡 쏘는 신맛이 입맛을 돋워주기도 하고 식곤증 예방에도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마치며: 기적보다는 '꾸준함'을 믿으며

기능의학을 공부하고 여러 건강법을 접하면서 느낀 점은, 남들이 좋다고 해서 무작정 따라 하기보다는 '내 몸의 소리'를 들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누군가에겐 약이 되는 소금물이 누군가에겐 독이 될 수 있고, 활력을 주는 오일이 누군가에겐 배탈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저 역시 뇌종양 수술과 갱년기라는 특수한 상황 속에서, 제 몸이 편안해하는 지점을 찾아가며 이 루틴을 완성했습니다.

오늘도 저는 따뜻한 소금물 한 잔과 올리브오일 한 스푼으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거창한 기적을 바라는 것이 아닙니다. 그저 오늘 하루도 내 몸속 세포들이 편안하게 일할 수 있도록 좋은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 그것이 50대인 제가 제 몸을 사랑하는 방식입니다.

 

 

        ※ 이 글은 개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후기이며, 특정 질환의 치료나 의학적 조언을 대신하지 않습니다. 기존 질환이 있거나 약을 복용 중인 분들은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 후 판단하시기 바랍니다.